‘서애선생기념사업회’ 방문을 환영합니다!
선생은 조선 최악의 난세에 태어나 종횡무진의 역량으로 국왕조차 포기한 나라를 극적으로 구한 최고의 공신이었으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여 국가의 근본을 튼튼히 하고 백성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했던 선지자였습니다.
우리 기념사업회는 이러한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자, 남겨준 정신적 유산을 선진 조국을 향한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는 각계의 요구에 따라, 지난 1976년에 발족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출범 이후 40여 년이 넘도록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흩어져 있던 선생의 기록들을 힘겹게 모아
‘서애 전서’라는 이름으로 집대성할 수 있었으며, 각계의 문예‧학술 활동도 하나 둘 지원하는 등 기념사업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서애 선생을 연구하거나 기념사업을 돕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그 외의 모든 분들과 ‘풍산’의 전‧현직 관계자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선생의 13대 후손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라는 선친(초대 이사장 학록 류찬우)의 각별한 유지와,
후손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따라 1999년부터 2대 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애 정신의 확산을 통해 공익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국역 서애전서의 간행과 ‘서애 리더십’의 현대적 조명,
그리고 영문 전기의 찬술과 같은 사업을 나름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의미 있는 방문이 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기대하겠습니다.
서애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류 진